6월 12일 QT | 광야에 뿌리를 내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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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레미야 17:7-8)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편 46:1-2)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창세기 28:15)
✦ 말씀 앞에 서기
예레미야는 광야를 배경으로 이 말씀을 선언한다. 성경에서 광야는 죽음의 자리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다. 뜨겁고 위험하다. 그런데 그 광야 한가운데서 예레미야는 복을 말한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물 가에 심어진 나무 같다고. 뿌리가 강변에 닿아 있기 때문에 더위가 와도 잎이 푸르고, 가뭄이 와도 열매를 맺는다. 환경이 바뀌어서가 아니다. 뿌리가 닿은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은 묻는다. 나의 뿌리는 지금 어디에 닿아 있는가.
✦ 나의 고백
나는 삶이 힘들어질 때 뿌리가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광야 같은 현실 앞에서 하나님이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선언한다. 믿음이 자라는 것은 편안한 자리가 아니라 바로 이 광야 한가운데서라고. 나는 오늘 내 뿌리가 어디에 닿아 있는지를 다시 확인한다.
믿음은 광야 한가운데서 자란다
나는 고통이 없어야 믿음이 자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광야에서 이 말씀을 전한다. 더위와 가뭄이 오히려 뿌리를 더 깊이 뻗게 한다. 나의 광야가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리가 아니라 믿음을 깊게 하는 자리임을 오늘 나는 고백한다.
하나님의 임재가 광야를 살아있는 물의 자리로 바꾼다
하나님의 살아있는 물은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임재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선언이다. 혼자라고 느껴지는 그 자리에 그분이 계신다. 가장 어두운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그분이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그 임재를 다시 붙든다.
광야를 통과한 자리에서 열매가 맺힌다
하나님은 슬픔과 혼란의 이후에도 열매를 약속하신다. 가뭄의 해에도 결실이 그치지 않는다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이 낭비되지 않는다. 언젠가 이 자리를 통과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 소망의 증거가 된다. 나는 오늘 그 약속을 신뢰하며 뿌리를 내린다.
✦ 오늘의 한 문장
"믿음과 신뢰가 자라는 것은 바로 고된 현실의 한가운데서입니다." — David Powlison, Take Heart
✦ 이번 주 말씀과 함께
"하나님이 먼저 오셨습니다" — 건짐받은 자로, 오늘도 광야 한가운데 함께 계신 그분 앞에 섭니다.
✦ 기도로 들어가며
나의 뿌리는 지금 어디에 닿아 있는가. 광야 같은 현실이 나의 믿음을 흔들고 있는가, 아니면 오히려 더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오늘 나의 가장 어두운 자리에서 실제로 들리는가.
✦ 기도
주님, 제가 걷고 있는 광야가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리가 아니라 뿌리를 깊게 하는 자리임을 믿게 하소서. 혼자라고 느껴지는 이 자리에 주님이 함께 계심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살아있는 물이 제 뿌리에 닿게 하소서. 더위가 와도 잎이 푸르고 가뭄의 해에도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며 뿌리를 내리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