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성령, 경계를 허무시다"

성령, 경계를 허무시다 | WFC Boston | 2026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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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ship Frontier Church of Boston · Gospel & Disciple Series 13

성령, 경계를 허무시다

새 일을 시작하시는 성령 — 3
사도행전 9-10장 · 신명기 6:6-7 · 이사야 56:6-7  ·  2026년 9월 20일  ·  주일 설교
📖 핵심 구절 / Key Verse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사도행전 10:34-35 / Acts 10:34-35 (새번역 / NIV)

지금까지의 길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주일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이렇게 배웠습니다. "새 일은 소수의 지도자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를 통해 흩어져 세워집니다." 모세에게 있던 영이 칠십 장로에게 나뉘고, 자리에 없던 엘닷과 메닷에게도 임했던 것처럼, 성령은 소수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으십니다.

오늘은 그 흐름의 다음 걸음입니다. 성령은 이번엔 "사람"의 경계가 아니라, 우리가 그어놓은 더 근본적인 경계 — 안과 밖, 우리 편과 저쪽 편 — 을 허무십니다.

9월 6일, 성령이 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9월 13일, 성령이 흩어 세우셨습니다. 오늘, 성령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그어놓은 경계 자체를 허무십니다.

원수가 도구로 — 사울의 회심

사도행전 9장으로 갑니다. 사울은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경계 안쪽에서 보면, 그는 가장 "저쪽" 사람이었습니다. 신자들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가려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그는 부활하신 주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주님은 아나니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 사도행전 9:15

경계를 허무시는 첫 신호는, 놀랍게도 이방인이 아니라 교회의 원수였습니다. 성령은 가장 예상하지 못한 자리에서부터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성령이 먼저 — 고넬료 사건

사도행전 10장입니다. 베드로는 환상을 봅니다. 하늘에서 보자기가 내려오는데, 그 안에는 유대인이 먹을 수 없는 부정한 짐승들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베드로가 그 환상의 의미를 아직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때, 고넬료의 사람들이 그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서, 베드로가 말씀을 전하는 동안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주심으로 말미암아 놀라니."

— 사도행전 10:44-45

베드로가 신학적으로 정리하기도 전에, 성령이 먼저 움직이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뒤를 따라갔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 사도행전 10:34-35

성령은 우리가 그어놓은 경계 너머로 먼저 움직이시고, 우리의 시선도 그만큼 넓어지게 하십니다.

다음 세대를 향한 새로운 시선

우리는 흔히 다음세대를 "나중에"라는 경계 뒤에 두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컨퍼런스에서, 저는 그 경계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다른 교회 목회자들의 사례를 듣고, 소그룹으로 삶을 나누고, 다음세대(뉴젠)를 향한 강의를 들으며, 제 안에 하나의 질문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우리 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해 정말 함께 움직이고 있는가?"

그 답을 찾다가 배운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3축4기둥입니다.

자동차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바퀴들이 같은 방향으로, 같은 속도로 굴러가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세 개의 바퀴가 있습니다.

  • 연합예배우리가 함께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리
  • 목장모임우리가 함께 삶을 나누는 자리
  • 삶공부(성경공부)우리가 함께 말씀 안에서 자라는 자리

이 세 바퀴는 각자 따로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담임목사의 리더십 아래 하나의 방향으로 함께 굴러가야 합니다. 지난주 컨퍼런스에서 배운 이 3축4기둥의 정신은, 어른들만이 아니라 우리 교회학교에도 그대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제가 지어낸 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미 명하신 원리입니다.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

— 신명기 6:6-7

신앙 교육은 교회학교 선생님 몇 분에게 맡겨 놓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교회가 삶의 모든 순간에서 함께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회학교 선생님들만의 짐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는 몇 분의 헌신된 선생님들에게 다음세대 사역을 맡겨 두었습니다. 그분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이제는 제가 담임목사로서 이 세 바퀴를 함께 붙잡아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선생님들만의 일도, 부모님들만의 일도 아니고, 우리 교회 전체가 함께 굴려야 할 바퀴입니다.

경계를 넘는다는 것은 생각만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을 직접 섬기며,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

이사야서는 이 모든 이야기보다 훨씬 먼저, 같은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여호와와 연합하여 그를 섬기며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며...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 이사야 56:6-7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우리 교회는 우리가 그어놓은 경계 밖의 사람 — 이방인이든, 낯선 이든, 아직 어린 다음 세대든 — 을 향해 열려 있습니까?

"성령은 우리가 그어놓은 경계 너머로 먼저 움직이시고,
우리의 시선도 그만큼 넓어지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보다 먼저 움직이십니다. 우리가 망설이는 동안에도, 성령은 이미 경계 너머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그 뒤를 따라가는 것뿐입니다.

이번 주,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경계 너머로 한 걸음 다가가 보십시오. 그것이 이방인을 향한 걸음이든, 낯선 이를 향한 걸음이든, 우리 교회 아이들을 향한 작은 섬김이든 말입니다.

"우리 교회는 다음세대 앞에서도
3축4기둥이 세워지는 교회를 세우겠습니다."

🙏 마무리 기도

하나님, 저희보다 먼저 움직이시는 성령님을 뒤늦게라도 따라가게 하소서.

저희가 그어놓은 모든 경계 — 인종의 경계든, 나이의 경계든 — 를 허무시고, 저희 교회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게 하소서.

다음세대를 3축4기둥의 정신으로 함께 세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림.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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