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QT | 자비의 두 걸음, 용서와 정의

✦ 찬양으로 시작하기

"주님을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 오늘의 말씀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라. (에베소서 4장 31절~32절)

✦ 함께 읽는 말씀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레위기 19장 18절)

"인애를 베풀며 정의를 행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좋아하시나니." (호세아 6장 6절)

"공의를 물같이, 정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7절)

✦ 말씀 앞에 서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용서는 잘못을 못 본 척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그것을 흘려보내는 결단입니다. 그러나 자비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옳은 것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기도 합니다. 오늘 이 두 걸음을 함께 걷게 하소서.

✦ 나의 고백

오늘 나는 용서를 참는 것과 혼동해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상처를 받아도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것을 "용서했다"고 스스로 포장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진짜 용서란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비는 침묵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때로는 잘못된 상황 속으로 들어가 정의를 구하는 데까지 나아간다는 것을 배웁니다. 나는 오늘 이 두 걸음을 정직하게 마주해 봅니다.

핑계 없이 인정하고, 그다음에 흘려보내다

나는 용서를 "괜찮아, 별일 아니야"라는 식으로 축소하며 실제로는 마음속에 원망을 쌓아온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진짜 용서는 그런 회피가 아니라, 잘못된 일이 실제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오늘 배웁니다. 핑계를 만들지 않고, 축소하지 않고, 그 잘못을 정직하게 마주한 다음에야 비로소 그것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 내가 덮어두었던 상처들을 다시 정직하게 꺼내어, 진짜로 흘려보내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친절함으로 다가가되, 침묵으로 끝나지 않다

나는 그동안 갈등을 피하는 것을 "온유함"이라고 착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자비가 부당함 앞에서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비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과분한 친절로 먼저 다가가지만, 동시에 잘못된 상황을 방치하지 않고 필요할 때는 어려운 이야기를 꺼내는 용기도 포함합니다. 나는 오늘 회피와 자비를 구분하는 법을 다시 배웁니다.

용서와 정의가 함께 걸어가다

나는 용서와 정의가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두 걸음이라는 것을 오늘 깨닫습니다. 인내와 용서로 시작된 자비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선한 것을 위해 끝까지 개입하는 데까지 이어집니다. 나는 오늘 이 두 걸음을 억지로 분리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함께 걸어가는 법을 하나님께 구합니다.

✦ 오늘의 한 문장

"용서는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한 뒤에야 진짜로 흘려보낼 수 있고, 자비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선을 위해 담대히 개입합니다." — David Powlison, Take Heart

✦ 이번 주일 말씀과 함께

"복음은 논쟁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먼저 들어갑니다." — 용서와 정의를 말로 주장하기 전에, 오늘 하루 그 두 걸음을 실제 관계 속에서 먼저 걸어볼 수 있습니다.

✦ 기도로 들어가며

나는 오늘 참는 것과 진짜 용서를 혼동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회피해온 갈등 중에 자비로 다시 마주해야 할 자리가 있는가. 오늘 하루, 논쟁이 아니라 삶으로 자비를 보여줄 관계는 어디인가.

✦ 오늘의 기도

하늘 아버지,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진짜로 흘려보내는 용서를 배우게 하소서. 그리고 침묵 속에 숨지 않고, 선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는 자비도 함께 구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하루, 정직한 용서와 담대한 자비를 함께 걸어가는 당신 위에 하나님의 인애가 함께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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