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QT | 새로운 피조물 — 자비를 통해 옛것에서 새것으로

✦ 찬양으로 시작하기

"주님을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 오늘의 말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 함께 읽는 말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시도소이다." (예레미야애가 3장 22절~23절)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에베소서 2장 10절)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로마서 7장 19절)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로마서 13장 11절)

✦ 말씀 앞에 서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주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속에는 여전히 옛것이 남아 우리를 붙잡습니다. 오늘 우리를 잠에서 깨우시고, 주의 자비를 따라 한 걸음씩 새로워지게 하소서.

✦ 나의 고백

오늘 나는 내가 믿는다고 고백해온 말과 내가 실제로 살아가는 하루 사이에 얼마나 큰 틈이 있는지를 마주합니다. 예배 때 부르던 찬양과 암송하던 말씀은 선명한데, 정작 퇴근길의 조바심과 말 한마디에 무너지는 마음은 그 말씀과 전혀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신앙이 나를 낙심시키는 언어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은 나를 정죄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점으로 이끕니다. 나는 오늘 내 삶에 이미 있는 은혜의 흔적부터 정직하게 찾아보기로 합니다.

말씀과 삶 사이, 그 틈을 마주하다

나는 그동안 신앙의 언어와 나의 실제 삶 사이의 간격을 애써 외면해왔습니다. 겉으로는 믿음의 언어를 유창하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그 말이 내 하루와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 간격을 마주할 때 나는 쉽게 낙심하거나, 반대로 그 간격을 못 본 척 덮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나는 그 틈을 정죄의 자리가 아니라 은혜를 찾는 자리로 삼기로 합니다. 내 삶에 이미 나타난 하나님의 선하심의 증거들, 작은 성장의 흔적들을 하나씩 헤아려 보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새 것과 옛 것 사이, 그 긴장 속에 살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나를 위해 예비된 선한 일들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동시에 나는 여전히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고, 원하는 선을 이루지 못하는 옛 자아의 잔재를 매일 마주합니다. 이 두 가지 현실은 서로 모순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구속 안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긴장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깨닫습니다. 나는 이 긴장을 부끄러워하며 숨기기보다, 그 자체를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내어놓기를 배웁니다.

자비를 따라, 날마다 새로워지다

나는 변화가 단 한 번의 결단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워지는 주의 자비를 따라 조금씩 이루어진다는 것을 오늘 다시 배웁니다. 옛 것에서 새 것으로 건너가는 다리는 나의 의지나 노력이 아니라, 언제나 그리스도의 순전한 자비였습니다. 나는 매일 잠들어 있던 자리에서 깨어나야 하고, 보지 못했던 것을 보아야 하며, 듣지 못했던 것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나는 그 싸움이 벌어지는 자리로 다시 나아가, 주의 자비를 향해 얼굴을 돌리기를 구합니다.

✦ 오늘의 한 문장

"변화는 언제나 자비를 통해 옵니다. 옛 것에서 새 것으로 건너가는 다리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순전한 구속의 선하심입니다." — David Powlison, Take Heart

✦ 이번 주일 말씀과 함께

"복음은 논쟁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먼저 들어갑니다." — 내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은 말로 증명할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으로 먼저 보여주는 것입니다.

✦ 기도로 들어가며

나는 오늘 내가 새로워졌다는 것을 말로 증명하려 하고 있는가, 아니면 삶으로 보여주고 있는가. 내 삶의 어떤 작은 부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증거가 될 수 있을까. 오늘 하루, 논쟁이 아니라 삶으로 먼저 다가갈 사람은 누구인가.

✦ 오늘의 기도

하늘 아버지, 말씀과 삶 사이의 간격 앞에서 낙심하기보다 은혜를 찾게 하소서. 저를 새로운 피조물로 삼으신 주님, 오늘도 잠들어 있던 저를 깨우시고 주의 자비를 따라 한 걸음씩 새로워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하루, 옛 것에서 새 것으로 건너가는 다리 위에서 그리스도의 자비를 따라 살아가는 당신 위에 참된 평안이 함께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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