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성령, 보혜사로 함께하시다 | 요한복음 14:15-27

설교 원고
읽기 전 속도를 먼저 설정하세요 · Set speed before playing
Worship Frontier Church of Boston · 주일 연합예배

성령, 보혜사로 함께하시다

올해 끝까지 붙잡을 말씀
요한복음 14:15-27  ·  2026년 10월 25일
📖 올해 끝까지 붙잡을 말씀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요한복음 14장 16절 (새번역)

요한복음 14장 15-27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14장을 읽습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이어 온 말씀을 마무리하는 주일입니다.

먼저 본문을 함께 읽겠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5절부터 27절까지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조금 있으면, 세상이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날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내 계명을 받아서 지키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드러낼 것이다.” 가룟 유다가 아닌 다른 유다가 물었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는 자신을 드러내시고, 세상에는 드러내려고 하지 않으시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하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한다. 너희가 듣고 있는 이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나는 이 말을 너희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 요한복음 14:15-27 (새번역)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신 때는 제자들과 함께하시는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에는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은 약속하십니다.

성령은 일을 하시고 떠나시는 분이 아닙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에스겔 37장을 읽었습니다. 말씀을 선포할 때, 성령이 생기를 불어넣으십니다.

9월 6일부터 우리가 드린 기도를 기억해 보십시오. 9월 6일부터 27일까지 우리는 기도했습니다. “성령님, 새 시작을 열어 주소서. 우리를 일꾼으로 세워 주소서. 경계를 넘어 보내 주소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우리는 또 기도했습니다. “성령님, 기름을 부어 주소서. 길을 열어 주소서. 마른 뼈 같은 우리를 살려 주소서.”

그때 이렇게 기도했던 마음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리고 오늘, 그 모든 기도 위에 한 문장이 놓입니다.

"보혜사 성령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오늘의 핵심 문장입니다. 성령은 일을 시작하시고 떠나시는 분이 아닙니다. 새 시작을 여신 성령이, 세우시고 보내시고 인도하시고 살리신 성령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이 한 문장을 마음에 두고 본문을 따라가겠습니다.

다른 보혜사 — 요한복음 14:15-17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 요한복음 14:15-17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고 하십니다. 이 보혜사는 우리가 만든 분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보내시는 분입니다.

“다른” 보혜사입니다. 우리 곁에는 이미 예수님이라는 도우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제 또 한 분이 오십니다. 새번역은 “보혜사”에 ‘변호해 주시는 분’ 또는 ‘도와주시는 분’이라는 각주를 붙입니다. 곁에서 변호하고 도우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알지도 못하므로 맞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고 하십니다.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에서 한 단어를 붙잡으십시오. “영원히”입니다. 이 약속에는 기한이 없습니다.

고아처럼 두지 않으심 — 요한복음 14:18-24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하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

— 요한복음 14:18, 23

고아는 돌봐 줄 사람이 없는 아이입니다. 제자들은 자신이 그렇게 될까 두려웠습니다. 예수님은 그 두려움의 이름을 직접 부르시고,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23절은 이 함께하심을 더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아버지와 예수님이 그 사람에게로 가서 함께 사신다고 합니다.

여기서 순종을 함께하심의 조건으로 읽지 마십시오. 순종은 조건이 아니라 함께하심을 누리는 방식입니다. 말씀을 붙잡는 자리에서 함께하심이 가장 분명해집니다.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심 — 요한복음 14:25-26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나는 이 말을 너희에게 말하였다. 그러나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며,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 요한복음 14:25-26

예수님은 함께 있는 동안에 이 말을 하셨다고 하십니다. 이제 그 말씀을 성령이 이어 가십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생각나게 하신다”는 것은 말씀이 우리 안에 이미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들은 말씀이 없으면 생각나게 하실 것도 없습니다.

지난 주 에스겔은 말씀을 선포했고, 성령이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같은 이야기를 반대편에서 보여 줍니다. 우리가 말씀을 품으면, 성령이 그 말씀을 필요한 자리에서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고 듣고 마음에 쌓아 두는 일은 헛되지 않습니다.

주시는 평화 — 요한복음 14:27

나는 평화를 너희에게 남겨 준다. 나는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

— 요한복음 14:27

예수님은 평화를 남겨 주시고, 자신의 평화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는 문제가 없을 때의 평화입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화는 문제 가운데서도 함께 계시는 분에게서 오는 평화입니다.

그래서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아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근심이 없는 사람에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근심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오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이 말씀은 바로 그 마음에 하시는 말씀입니다.

올해 끝까지 붙잡을 말씀

올해도 두 달 남짓 남았습니다. 이 시간을 무엇으로 걸어갈지 정하고 싶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 가운데 한 구절을 올해 끝까지 붙잡겠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 요한복음 14:16

성령이 함께하시니, 우리는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매일 이 구절을 읽겠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둔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지난 주에 연습한 에스겔 37장 9절의 기도를 다시 드려도 좋습니다.

먼저 사랑하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맞이합니다. 이 세 문장이 올해 끝까지 우리의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자의 소원 | One Thing — 시편 84편

요한복음 14장의 약속은 시편 84편의 노래와 이어집니다. 보혜사 성령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신다면, 우리는 그 함께하심 안에서 어디에 머물겠습니까?

시편 84편은 고라 자손의 시입니다. 한때 반역의 이름이었던 고라의 후손이, 지금은 은혜를 받아 주님의 집 문 앞에 선 예배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가장 귀하게 여긴 것은 주님의 임재 앞에 거하는 기쁨입니다.

이 시편을 순서를 바꿔서 읽겠습니다. 1절, 2절, 10절, 11절, 8절, 9절, 12절을 읽고, 마지막에 10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만군의 주님, 주님이 계신 곳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주님의 궁전 뜰을 그리워하고 사모합니다. 내 마음도 이 몸도,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쁨의 노래 부릅니다. 주님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보다 낫기에,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주 하나님은 태양과 방패이시기에, 주님께서는 은혜와 영예를 내려 주시며, 정직한 사람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내려 주십니다. 주 만군의 하나님,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야곱의 하나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우리의 방패이신 하나님, 주님께서 기름을 부어 주신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만군의 주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주님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보다 낫기에,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시편 84:1, 2, 10, 11, 8, 9, 12, 10 (새번역)

10절이 중심입니다. “주님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보다 낫다.” 요한복음 14장 16절의 말씀은 “영원히”입니다. 시편 84편 10절의 말씀은 “하루”입니다.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은 오늘 하루를 주님 앞에서 보내는 일로 살아집니다.

그래서 올해 끝까지 붙잡을 걸음은 이것입니다. 하루 중에 시간을 정해서 하나님 앞에서 찬양하고 머무십시오. 요한복음 14장 16절을 읽고, 시편 84편 10절을 마음에 두고,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입니다. 올해 끝까지 보혜사 성령과 함께 말씀을 붙잡고 걷게 하소서.

이제 이 말씀에 찬양으로 응답하겠습니다. 전은주 님의 “소원”(One Thing)입니다. 시편 84편, 고라 자손의 시에서 영감을 받은 찬양입니다. 함께 부르겠습니다.

마무리 기도

🙏 함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다른 보혜사를 보내셔서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게 하시는 주님.

올해 끝까지 보혜사 성령과 함께 말씀을 붙잡고 걷게 하소서.

먼저 사랑하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맞이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보혜사 성령이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