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으로 시작하기
오늘의 말씀
시편 56:8 (새번역)
"주님께서는 내가 떠도는 것을 다 세셨습니다. 내 눈물을 주님의 병에 담아 두십시오. 이것이 주님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까?"
함께 읽는 말씀
"내 하나님, 내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시편 22:1, 참고)
"내 영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시편 31:5, 참고)
말씀 앞에 서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예수님도 십자가 앞에서 슬퍼하시고 눈물 흘리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슬픔도 그렇게 정직하게 주님 앞에 서게 하소서.
나의 고백
오늘 나는 내가 슬픔을 신앙의 부족함으로 여겨온 순간들을 정직하게 돌아봅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 마치 하나님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는 증거처럼 느껴져 스스로를 다그친 적이 많았습니다. 시편 56편은 나의 눈물조차 주님의 병에 담기고 그 책에 기록된다고 말합니다. 나는 오늘 그 사실 앞에서, 슬픔을 숨기지 않아도 됨을 다시 배웁니다.
슬픔을 마주하기
나는 지금 내 삶에서 정직하게 슬퍼해야 할 일들을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바쁨과 무감각으로 슬픔을 덮어버리는 것은 치유가 아니라 지연일 뿐입니다.
십자가로 향하는 슬픔
예수님의 슬픔은 절망이 아니라 순종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의 슬픔도 감정의 소모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더 깊은 의탁으로 이어지기를 구합니다.
부활을 신뢰하는 슬픔
히브리서는 예수님이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말합니다. 나의 눈물 너머에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기쁨이 있음을 믿습니다.
오늘의 한 문장
"슬퍼하는 것은 이 세상의 깨어짐 앞에서 정직한 반응이며, 눈물조차 선한 목자에게 세어지고 담깁니다." — David Powlison, Take Heart
이번 주일 말씀과 함께
"사랑받은 자, 먼저 사랑합니다." — 사랑받은 자는 다가갈 이유를 따로 찾지 않습니다. 이미 받은 사랑이 곧 다가갈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로 들어가며
나는 오늘 내 슬픔을 정직하게 주님 앞에 내놓고 있는가. 내 눈물이 향하는 곳은 절망인가, 순종인가. 이번 주일 낯선 이들 앞에서 내가 받은 사랑이 먼저 흘러나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도
주님, 저의 눈물을 병에 담아두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오늘 제 슬픔을 정직하게 마주하게 하시고, 그 슬픔이 절망이 아니라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이번 주일, 사랑받은 자로서 먼저 사랑하며 나아갈 힘을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