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잘 다녀왔습니다                                                                                                          April 30, 2017

지난주 월요일부터 저는 LA 미라클랜드 침례교회에서 열리는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1년에 봄과 가을에 열리는 컨퍼런스는, 미주 전 지역에 거쳐서 사역하시는 가정교회 목사님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하고 기도할 뿐 아니라, 각 가정교회에서 일어나는 사례발표 연구, 소그룹을 통한 구체적인 토의시간, 그리고 삶공부를 하는 시간입니다. 보통 3박 4일의 일정이 참으로 쉴새 없이 진행되는데, 저의 경우는 지역목자인지라 모든 모임을 마친 후에, 하루동안 더 이루어지는 지역목자 회의까지 참여하고, 바로 목요일 밤비행기를 타고 금요일 아침에 보스톤에 도착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수고하시는 가정교회 목회자들을 만나면, 위로와 힘이 됩니다.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지 의식, 그리고 함께 격려하며 나가는 공동체 의식까지 느껴져서, 저는 컨퍼런스를 참여할때마다 새로움을 느끼고 돌아옵니다. 한 방을 쓰게 된 시애틀에서 섬기시는 목사님은, 본인이 잠을 잘 때 코를 고는 습관이 있어서 늘 함께 방을 쓰는 분에게 미안함을 가졌었는데, 이번에는 그 분이 저에게 전혀 미안함을 가지지 않으셨다고 하네요. 먼저 잠든 저를 보면서, 아… 다른 분들도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하셨다 합니다.^^

무엇보다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교회의 섬김을 보며, 감동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 참석한 150여명의 목회자를 섬기기 위해서, 약 40-50여명의 성도들이 시간을 내어서 섬기는 모습이 마음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LA는 거의 24시간 교통체증이라 할 정도로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은데, 도착하는 참석자들을 공항에서 교회까지 이동시키는 자체가 보통 일들이 아니게 보입니다. 또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수고하시는 분들, 예쁘고 아름다운 간식을 손수 만들어 준비하신 분들, 행정일을 보시는 분들, 찬양팀 및 집회 운영을 섬기시는 분들… 어떤 형제들은 1주일간 휴가를 내어서 이번 컨퍼런스를 섬기시는 분들도 계셨고, 저희가 내는 등록비로는 다 감당이 될 수 없는 부분을 성도들의 사랑의 헌금을 통해서, 목회자들을 사랑으로 힘껏 섬기는 마음이 느껴져서,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한분 한분의 이런 수고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컨퍼런스를 경험할 수 있었겠습니까?           

지역모임에서 이루어진 여러가지 주제 발표는,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답니다. 새가족 사역, 개척사역, 지역모임  등의 주제로,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는데, 재치있는 강의와 내실있는 내용에, 육체적인 피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7월에는, 가정교회 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리더쉽 컨퍼런스가 휴스턴에서 열립니다. 집회 기간에, 저에게 찬양인도를 부탁하셔서,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은사를 통해서 섬기라 하신 줄 알고 섬기기로 했습니다.  저의 섬김을 통해서, 가정교회에서 섬기는 모든 리더들에게도 주님의 축복이 흘러갈 수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