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모임                                                                                                                                             May 21, 2017

가정교회에서의 중요한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는 공동체입니다. 공동체는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에, 성경적인 교회를 추구하고 있는 가정교회 정신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목장은 그 공동체를 실현하는 성경적 교회로서 우리의 구체적 헌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장 모임은 단순한 교제나 효과적 교회 운영을 위한 작은 그룹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의 가족으로 공동체를 실현하며 함께 섬기는 하나님의 아이디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에서는 매주 목장모임이 있듯이, 목자들이 모이는 초원모임이 매달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같은 지역에서 가정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지역모임도 진행되고 있답니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도 지역모임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저와사모가 지역목자로 섬기고 있답니다. 1년 반 전에 지역모임을 시작했을 때에는, 뉴잉글랜드 지역에는 저와 다른 목회자 한분만 모이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이제는 4교회 목회자 가정이 모이고 있답니다. 이미 보스톤에 있는 한 교회가 1년전에 저의 소개로 가정교회를 알게 되고, 담임목사님은 목회자 세미나도 다녀오시고, 가정교회로 온교회가 헌신해서 현재 전환이 이미 진행중에 있답니다. 또한 지난 주에는, 이 지역에 있는 한 교회로 새로 부임하신 목사님이 연결되어, 가정교회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십니다. 

지금까지 지역모임은, 두 교회 목회자 가정만 모이는 상황이라서, 약간은 외로움도 있었는데, 지난 2주전의 지역모임은, 얼마나 활기가 차고 기쁜 교제들이 이루어졌는지 모릅니다. 정사모가 정성과 사랑으로 준비한 식사와 더불어 시작된 지역모임은, 처음으로 초대해서 참석한 VIP 목회자님과 반가운 만남이었답니다. 보스톤에 부임한지 약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목사님 내외 분은, 긴 겨울과 함께 보낸 보스톤에서의 어려움을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오늘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웃어 보았다고 하는 말에 듣는 저희의 마음을 찡하게 했답니다. 작은 섬김이 필요한사람들이 있었다는 마음에, 보람과 감사가 넘쳤답니다.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모습과 함께, “너무 모임이 짧았어요. 다음에는 좀더 길게 가져요~~”라고 남겨준 카톡방 메시지를 보면서, 저도 힘이 되고 격려를 느끼게 됩니다. 다음 모임이 기다려지고, 번개모임도 한번 가져볼까 생각중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만드셨고, 우리는 그 공동체를 이루어가면서,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위로와 격려,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님의 몸된 공동체를 더욱 귀히 여기고, 그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서 주시는 큰 축복을 더욱 풍성히 누리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