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나오세요                                                                                                                      May 13, 2016

이제야 보스톤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긴 겨울을 지나, 오랫동안 기다리던 따스한 햇볓을 이제야 즐길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초록색의 잔디와 피어나는 하얀 꽃잎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 몇 컷에 담아보려 애를 쓰게 됩니다. 그동안 고향을 떠나 이곳에서 수고하며 살아가는 모든 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회복이 임하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아침 해가 일찍 떠서, 새벽기도를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나 상쾌하고 신선합니다. 오는 길도, 돌아가는 길도 정말로 기분이 좋습니다. 바쁜 일상때문에 항상 마음은 있었지만, 그동안 새벽기도를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방학도 되고, 여름으로 들어가는 여유도 있으니, 맘을 정하고 토요 새벽기도를 나와 보시면 어떨까요?

어렵고 힘든 시간에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많지만, 편안하고 문제가 없는 평상시에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면, 과연 우리가 하나님과 관계를 제대로 하는 것은 맞나하는 생각이 들어 주님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듭니다. 기도를 단순히 하나님으로부터 나의 필요를 얻어내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는 않나 반성해 보기도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와 만남입니다. 어떤 용무가 있거나, 내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고 있다면 아직도 어린 신앙입니다. 단순히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그분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분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가지기 원해서 이루어지는 기도시간이 될때, 하나님이 기뻐하실 거라 믿습니다.

많은 한국교회는 새벽기도회라고 하지만, 찬양과 설교 등이 너무 길어서, 기도하러 왔으나 충분한 기도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참여자들이 충분한 기도의 시간을 가지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되도록 설교과 찬양시간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예배당에 흘러나오는 조용한 음악과 함께 처음부터 개인기도 시간을 자유롭게 가지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정도만, 제가 공동체를 위한 합심기도 시간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기도할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새벽기도 참석을 위해서, 전날 밤 조금 일찍 주무시는 희생도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을 위해서, 절제와 포기는 항상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새벽기도나 기도시간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새벽기도를 통해서 자신을 훈련해 보십시오. 기도제목이 있는 분이나, 요즘 모든 일이 평안하고 잘풀리고 계신 분도, 나오셔서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지 잘 모르겠다 생각하는 분들, 끊지 못하는 죄와 중독이 있는 분들, 진로와 재정, 직장문제, 질병치유 등 각종 기도제목을 가지고 계신 분도 꼭 나오셔서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밀해져서, 확신있게 믿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새벽기도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