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쉽 컨퍼런스

July 16, 2017

저는 이번주 가정교회 리더쉽 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여름 7월 둘째주 경에 가정교회 사역원에서는, 목자 목녀들을 위한 수련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각 가정교회에서 수고하며 섬기는 목자 목녀들을 위로하고, 영적으로 재충전하기 위한 수련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해에는, 20주년을 맞이해서,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당회 또는 집사회)이 함께 참여하는 수련회를 기획해서,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이 소통을 통해 하나되고, 한마음 한뜻으로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를 세워가도록 돕기위한 컨퍼런스였습니다. 서로 다른 여러 교회에서 오신 180여명의 교회 리더들과 목회자들을 찬양인도로 섬겨달라는 요청을 받아, 지난 한주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많은 이민교회들의 대부분 문제들이, 교회 리더쉽의 갈등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가정교회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서로 소통하고, 성경적인 원칙하에 세워져야 하는지를 나누는 매우 가치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예배와 빽빽하게 채워진 강의들도 좋았지만, 실질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서로간의 상처와 아픔들을 나누고, 용서를 구하는 소그룹의 시간들은,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는 새로운 경험들이었습니다.

어떤 목회자는 자신의 연약함과 실수를 성도들 앞에서 고백하고, 미안한 마음을 나누며 용서를 구하기도 했고, 어떤 리더들은 그동안 목회자들을 어렵게 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편지를 읽을때 많은 분들이 눈물과 위로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기질을 이해함의 중요성, 부부관계, 목자목녀의 삶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특강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찬양팀을 맡아 섬기면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위로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예배를 통해 받은 주님의 은혜를 나누어주어서 개인적으로 격려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작은 섬김을 통해서, 우리 교회를 넘어선 많은 가정교회 리더들을 예배로 섬길 수 있게 되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아내없이 혼자 가서 아쉬웠고, 목자없이 혼자가서 아쉬웠습니다. 많은 분들의 나눔을 들으며, 저도 성도들에게 미안한 마음들이 제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한 목회자였다는 생각이 많았고, 또한 이렇게 부족한 저를 신뢰하고 격려하며 따라와주는 사랑하는 교회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저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컨퍼런스 통해서, 영적인 회개와 치유, 회복을 경험하게 하신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