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소중한 의미

May 7, 2017

지난 5월 4일은 저와 아내의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2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우리를 볼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혼 기념일 만큼은 잊지 않으려고, 모든 암호도 이와 관련되어 만들어 놓고 절대로 안잊어 버리려 하는데, 가끔은 그날이 5월 4일인지 몰라서 잊을 때가 많습니다. 결혼 기념일날 아내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기억들을 떠오르며 이야기를 하곤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 어떻게 결혼식을 하게 되었는지, 신혼여행은 어땠는지… 지난 기억들을 나눌적마다, 아내와 저의 사랑이 다시 새롭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성경에서도 ‘기억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대부분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시면서,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기억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새롭게 하고,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다시금 갱신하기를 원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내 삶에 행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합시다.

지난 우리의 관계들 가운데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도 많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소중한 시간들도 많습니다. 5월은 우리들의 삶에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하는 특별한 달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내일(5월 8일)은  어버이 날이고, 15일은 스승의 날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를 위해서 보여준 부모님의 소중한 사랑과 수고, 그리고 우리의 삶에 좋은 영향을 주셨던 선생님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분들에 대해 지난 시간 섬겨주신 사랑을 기억하고, 짧은 카톡, 이멜, 전화, 편지, 작은 선물등을 통해서, 감사를 전하면 어떨까 합니다. 이런 기억은, 우리의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새롭게 할 뿐 아니라, 더 깊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이끌어 주리라 믿습니다. 오늘 밤 잊지 말고, 부모님께 전화 한통씩 드려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