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부터 시작합시다

April 9, 2016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나서,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목장 식구들이 더욱 한 가족처럼 친해진 것입니다. 무엇보다 매주 만나서, 함께 식사를 하고, 삶을 나누고, 서로 기도하며 섬기는 가운데, 목장식구들은 날이 갈수록 한 식구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주일예배를 마치면, 자연스럽게 목장식구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가 이루어지니, 교회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식구들도 목장식구들이 잘 캐어해 주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목장식구들끼리만 너무 뭉치다 보니, 다른 목장식구들과 인사나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교회가 엄청 크다면, 한편으로 이런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 교회처럼 작은 공동체에서 서로서로 이름도 모르거나 인사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변화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주안에서 한가족으로 부름받은 하늘 가족입니다. 아직도 서로 이름도 모르거나, 인사도 못해본 사람이 있다면, 좀더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공동체 한가족으로 하나됨을 지키는 첫 발걸음은, 인사부터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보다 조금이라도 저희 교회에 일찍 오신 분들께서는, 오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나, 처음 교회를 경험하는 VIP들을 먼저 찾아가셔서 인사해 주십시오. 나이 어린 형제자매들은, 자기보다 인생 선배님들에게 먼저 찾아가 인사해 주십시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나이어린 가정이나 청년들에게 먼저 가셔서, 인사하며 격려해 주십시오. 돌아다니는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을 보시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어, 밝은 얼굴로 인사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묻고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우리 같이 작은 교회는, 이름을 모르는 분들이나 서로 인사 하지않는 분들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가족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예배 후 소울푸드 시간에, 두 목장이 함께 식사를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도 방법도 좋은 노력이 될 것 같습니다. 목자들의 인도하에, 두 목장이 함께 테이블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동안, 아직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인사하고 자신을 소개하고, 상대방에 대해서 서로 관심을 가지는 노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상대방의 삶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중요한 공동체 신앙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서로의 필요나 기도제목을 알아가게 되어, 자연스럽게 서로 섬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서로 인사합시다. 서로 문안합시다. 그러다보면, 서로 편안해지고, 정도 생기고, 사랑도 생기고, 마침내 그리스도의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사부터 시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