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시간이 늘어남

목회자코너 / “기도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요즘 ‘마음판’이라는 단어를 많이 떠올릴 때가 많습니다. 생명의 삶공부 4째주 강의와 예레미야서를 설교하면서 ‘마음판’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

저는 고3때의 생활을 돌아보면 지금도 신기합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누이와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모습을 ‘입시 지옥’이라고 표현합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생의 부모와 가족들도 많은 희생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입시지옥’은 없었습니다.

저는 고3때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고, 계획했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대학 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고3이기때문에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보다는 벽돌을 쌓듯이 날마다 이루어야 하는 것을 이루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며 생활했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저는 한동안 내 자신이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에 수십년이 지났지만 저의 책임감과 성실함은 어떤면에서는 더 발전하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많아지고 경험이 늘어나면서 더 견고하고 더 성숙해 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맡은 일을 하면 어느 정도는 성공하거나 유지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때도 많다는 것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나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사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판”에 주님의 뜻을 새겨주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시는 분이니다. 성령님은 내 ‘마음판’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싶은 감동을 주시는 분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판’에 써주시는 하나님의 뜻과 사랑과 격려와 감동입니다. 제가 고3때 경험했던 ‘마음판’에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 욕구’를 넣어주시는 경험을 요즘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에 기도에 대한 동기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기도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판’에도 주님께서 넣어주시는 새로운 동기와 욕구가 새겨지기를 바랍니다. - 최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