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얼굴

칼럼 / 자신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습니까?

 

사람이 자신의 진짜 얼굴을 볼 수 있을까요? 보통의 경우에는 아침에 면도를 하고 세수를 한 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화장을 하는 분들은 화장을 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도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 표정이 활기차고 밝기를 원해서 아침이나 일정한 시간에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표정 연습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셀카를 찍으면서 자신의 표정을 살필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간의 표정을 스냅사진으로 찍듯이 일상속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자신이 어떤 표정을 하면서 일상을 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가끔 저는 제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셀폰으로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어느순간 셀폰 화면이 어두운 배경을 갖게 되면 그 뒤에 제 모습이 비춰질 때 입니다. 그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랍니다. '이것이 나란 말인가!' 어느때는, 많이 피곤해 보이고, 얼굴은 거칠어져 있고, 생기가 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볼 때, '정말 이모습이 나의 모습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표정'은 어느 순간에는 '말'보다 더 많은 메세지를 상대방에게 보냅니다. '표정'에는 그 사람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속사람의 모습도 나타나게 됩니다. 교회는 '치유 공동체'이며'사명 공동체'라고 합니다. 보스톤에 와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을 만나면서, 저에게는 '치유'와 '사명 회복'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이 '저의 표정이 좀 달라졌고 좀더 평안해 보인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성도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얼굴 표정은 억지로 바꾸어 지지는 않습니다. 비지니스 용으로 연습하면서 어느 정도는 바꿀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홀로 있을 때, 아무도 없을 때, 스스로 어떤 표정인지를 모를 그 때라도 감사와 평안이 넘쳐나고 행복한 마음을 품고 있는 모습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우리 워십 프론티어 성도님들에게 그러한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