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행위언어

‘행복은 행위언어이다'

시편 1편에는 “복 있는 사람"에 대하여 표현이 있다. 최근에 번역된 “생생한 우리말로 푼 시편"에서  시편1편은 “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로 시작된다. 행복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시편1편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행복을 알아보자.

친절하게도 이 번역본에는 중요한 단어에 대한 설명을 달아놓았다. 아래에 옮겨본다.

  • 행복 : 동사<에쉐르> 명사<아샤르>

[이 단어의 기본 말뜻은 ‘곧다'는 말이다. 이 시편에서는 ‘평탄하다' ‘앞으로 가다' ‘똑바로 가다' ‘계속해서 가다' ‘전진하다' ‘번창하다'는 말뜻으로 확장된다. 흔히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라고 알고 있는 ‘행복'을 히브리어에서는 <곧게 걸어 나가다>는 행위언어로 이야기 한다. 행복을 ’삶을 진행하는 태도’로 이해한다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행복은 삶을 사는 길이요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끝없이 영원으로 이어지는 길로 말이다. ]

“행복은 ‘삶을 곧게 걸어 나아가는’ 태도를 말하는 행위 언어이다." 이렇게 정의를 내려보니, 좀더 삶에 대하여 용기가 생긴다. 내가 원하는 어떤 상태에 다다르지 못하거나 그 상태에서 이탈하면 행복하지 않다라고 여겼던 적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사는 이유를 잘 찾았다고 여겨서 열심을 내어 살아왔다.’ 그런데 ‘그 이유'가 물거품 처럼 사라지는 고통과 어려움을 경험 할 때가 있지 않은가? 그렇게 되면 삶은 참혹하게 변한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살 이유를 찾기 위해 살아간다.' 시편에서 알려주고 있는 <곧게 걸어 나아가는 태도>로 살아가면 ‘살 이유'를 계속 찾게 될 것이다. *10-7-2018 / 최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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