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님을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September 24, 2017

얼마전 한국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어머님에 대한 급한 소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89세 나이로 혼자
지내고 계신 어머님께서 지난 6개월 전부터 몸이 급속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두세 차례
폐렴에 걸리기도 하시고, 체중도 빠지신다 해서 병원에 가셨는데, 정밀검사를 통해서 ‘암’ 판정을
받으셨답니다. 저와 가족들은 예측하지 못한 소식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고, 한동안 마음의
고통을 싸워가야 했답니다.

아버님도 대장암으로 돌아가신 터였는데, 어머님까지 같은 암판정을 받아 온 가족들 안에 마음의
염려와 함께 기도가 있었습니다. 현재 어머님은, 급히 수술을 하시고 이제 몸의 회복을 조금씩 하고
계신 가운데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님의 은혜로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수술 이후에
항암치료는 노인이시라 안하기로 했답니다. 노인이 참 견디기 힘드신 과정이었고, 중간에 위기의
시간도 있었지만, 어머님께서는 잘 이겨내시고 계셔서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도 드리고, 위로도 해드리고, 기도도 해드리지만, 제 마음은 여간 죄송한 마음이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사역자로 부르심을 따른다는 핑계로 어머님께 효도 한번 못했고, 이제
얼마남지 않은 어머님의 생애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어머님의 어려운 시간에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저를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래도 이 모든 시간 가운데 마음의 평안을 주시고
계신 주님께 감사한 마음 뿐 입니다.

아직도 본인이 암이신지는 모릅니다. 노인들의 경우, 자신이 암인 것을 알 경우, 정신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의사의 권유를 따라, 본인도 모르실 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친척들에게도 알리지
않기로 했답니다. 혹시라도 이 컬럼을 읽으신 분들께서도, 다른 분들에게는 나누어 주시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도, 저의 어머님에게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지라,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어머님의 건강이 잘 회복되고, 마음에 평안을 주시며, 외롭지 않도록… 그리고 남은 생애 주님의
신실한 종으로 지금까지도 잘 감당하셨듯이, 기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는 귀한 여종이 되시도록
기도부탁합니다.

저는 10월 중, 생명의 삶 방학기간을 활용해서 혼자라도 잠시 어머님을 방문하고 돌아올까 합니다.
저를 너무나 보고싶어하시는 어머님에게, 함께 있어드리는 시간이 가장 큰 위로라 생각하며, 위로와

기도도 해드리며, 주님의 소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에 대해서, 성도님들께서 이해해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