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고통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와 책임

July 9, 2016

지난 주에 발생한 흑인총격 사건과 이에 대한 분노로 불거진 백인경찰 조준사격의 소식을 들으며, 마음에 안타까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달라스 뿐 아니라, 테네시, 조지아, 미주리에서도 총격으로 경찰관이 희생당하는 사태가 확산되고 있어서 마음에 염려가 됩니다.

올란도, 이스탄불, 바그다드, 다카 등의 지역에서 선량한 시민들을 타겟으로 이루어지는 IS의 잔인한 테러소식을 들은지 일주일도 채되지 않았는데, 연이어 듣게 되는 난리 소식앞에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떤 분들은 마음 속에 이런 질문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신데, 왜 이런 악한 일들이 이땅에서 일어나는 것입니까?” “왜 하나님은 이런 악한 일들이 일어나도록 허용하시는 것입니까?” “결국 이런 악한 일들의 궁극적인 책임은 하나님 아닌가요?” 하는 신학적인 질문들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3가지 뜻(Will)이 함께 역사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God’s Will), 인간(Human Will), 그리고 사단(Satan’s Will)입니다. 하나님은 인간과 천사를 창조하실 때, 그들에게 자유의지(Free Will)를 주셨고,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주어진 자유의지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추구하며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과 천사는 자유의지를 가지고, 오히려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역행하여 자신의 뜻을 추구하며 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타락한 인간과 타락한 천사(사단)의 불순종의 결과들은, 오늘날 지구상에 일어나는 미움과 증오, 테러와 살인, 인종차별, 보복, 전쟁 등 비극적인 일들을 통해서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지구상에 이러한 비극적인 일들을 계획하지도 않으셨을 뿐 아니라,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고통스럽게 사는 삶을 원하시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며, 하나되며, 섬기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이 세상의 악은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아니요, 하나님으로부터 오지도 않은 것입니다. 이 모든 세상의 비극적인 고통은, 이기적이고 악한 길을 택한 인간의 책임이요, 세상의 분열을 조장하고, 인간의 삶을 파괴하려는 사단의 역사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극의 소식을 접할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반응은 어떠해야 할까요?

먼저 각자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라하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살기보다는, 내 속에 차별과 분노, 미움과 증오, 분열시키며 살아가고 있는 태도들은 없는지 자신을 성찰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깨어지고 고통가운데 있는 있는 세상을 바라보며, 내안에 있는 동일한 죄를 보며,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이땅에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이 여기며, 이 세상을 위해서 대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이 사회에 정의와 회복, 치유가 있도록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번 한주간 동안, 아래 기도문을 읽으시면서, 분열과 고통가운데 있는 미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사랑과 하나됨 대신, 미움과 차별, 보복과 살인을 선택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소서.

무고히 죽임을 당한 흑인들과 유가족의 억울함과 분노와 상처를 치유하여 주옵소서.

분노와 보복으로 말미암아 표적이 되어 희생된 백인경찰들과 유가족을 위로하옵소서.

증오와 보복으로 분열되어 가는 미국을 불쌍히 여기시며, 자비를 베푸소서.

이땅에 참된 정의가 실현되고, 화해와 하나됨, 용서와 치유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땅에 주의 나라와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