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s Church 위한 기도응답

October 1, 2017

어제 새벽기도는 개인적으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큰 격려를 느낄 때는, 교회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벽기도 이후에 있을 찬양팀 연습을 위해서 이른 아침을 깨우고 참여한 형제자매들을 비롯해서 6명이나 참여했으니… 제가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개인기도시간 이후에, 함께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할때 크신 주님의 은혜와 임재를 느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더욱 기쁘고 감사했던 것은, 한 자매가 키즈 사역을 위해서 헌신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키즈 사역을 섬겼던 김으뜸 목자가 한국으로 돌아간 이후, 대안이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섬겨줄 파트타임 전도사님을 구하고 있지만, 쉬운 상황은 아니었고, 급하게 지난 주는 아는 목회자 자녀가 와서 섬겨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일부터 대안이 없던 상황이었답니다. 이런 상황을 파악한 키즈 Assistant 로 섬기는 아들 재빈(Jabin Lee, 11살)이는, 나름 혼자 기도하며 키즈예배에서 부를 찬양을 선곡하고 Bible Story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자신의 교회 동생들을 캐어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아무도 요구하지 않은 일을 스스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제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약 2달전에, 안다은(Chloe Ann) 자매는 키즈 사역을 위해서 교사로 헌신했었지만, 집이 너무 멀어서 가족들과 함께 움직여야 하기에 일찍 도착할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실상 섬기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절실한 상황들을 감지하고, 기도하면서 헌신해 주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면서 이런 마음을 주었다 하니… 첫째는, 교회를 생각해준 다은자매의 사랑에 감사하고, 둘째는, 주님이 주신 마음에 순종해주어 감사합니다.

요즘 교회에 대한 시리즈 설교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의 몸된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달으며 더욱 교회가 소중하게만 여겨집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며, 우리는 몸된 교회의 지체들입니다. 우리를 불러주신 공동체의 연약함과 필요들을 보며 기도하고 섬기는 희생을 통해 교회는 세워지고 자라납니다. 세상에선 희생은 약한 자들이 하는 것이거나 손해만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자신에게 이로운 것만을 선택하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에선 희생과 섬김으로 다른이들을 살리고 세울 뿐 아니라, 희생하는 사람은 더욱 큰 은혜와 믿음의 성장이 있고 참된 리더가 됨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교회를 세우는 자로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연약한 몸을 일으키고 회복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그리스도의 몸으로 세우는 사역에, 우리 모두가 십자가 정신으로 희생하며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의 참된 모습입니다. 그리하며, 이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의 원하시는 뜻에 순종하며, 사용받는 귀한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