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찬송과 감사의 능력

스포켄 한인장로교회 이기범 목사

(대학 시절에 감동있게 읽고 감사와 찬양의 능력을 경험했던 책 ‘감옥생활에서 찬송생활로’라는 책에 나온 한 감동적인 실제 스토리를 정리해 놓은 글이 있어서 함께 나눕니다. 추수감사주일에,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하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감사하자”)  

멀린 R. 캐로더스가 쓴 『감옥생활에서 찬송생활로 Prison to Praise』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유명한 책입니다. 멀린 캐로더스는 세계 제2차 대전 중에 공군 82사단에서 복무했고, 아이젠하워 장군의 경호원, 작가, 강사, 목사, 전도자로 다양한 경력을 소지한 분입니다. 그는 ‘범사에 찬양한다’는 특별한 신앙으로 사역하는 분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찬송과 감사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책에서 그는 짐이라는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짐은 어머니와 아내까지, 가족들이 30년을 아버지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30년 동안 기도해도 아버지는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짐은 설교를듣다가 감사하고 찬양하라는 메시지를 듣습니다. 

이 때 짐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아, 지금까지 아버지가 변화되기만을 바랬지, 감사한 적이 없구나!’ 그래서 짐은 자신의 삶이 도저히 감사할 상황이 아니었지만,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할 일이 뭐가 있는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자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현실에서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감사할 수 있는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마셔도 심한 주정은 안 하니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술은 마셔도 길에서 쓰러지지는 않으니까 그것도 감사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를 보니까 술을 30년 전에 비해서 적게 마시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러자 짐은 그 날 저녁에 자신 안에 소망이 생기는 것을 느꼈습니다. 불만과 좌절과 어두움이 가득하던 자신 안에 소망과 감사와 어떤 전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짐의 아버지가 짐을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아버지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너는 예수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내가 어제 TV를 보니까, 어떤 마약중독자가 예수를 믿고 마약을 끊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것이 일시적인 것이냐, 영구적인 것이냐?” 

짐의 아버지는 예수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고, 예수님을 영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알코올 중독 증세는 완전히 고침을 받았습니다. 짐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30년 동안 변화되지 않던 아버지가 감사하는 기도를 하고, 찬송을 하니까 변화되더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우리의 ‘기분’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변치 않는 ‘위대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사람은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나님의 성품에 초점을 맞출 때 찬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위로해주십니다. 도와주십니다. 능력을 주십니다. 복을 주십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편42:5)